주목받지 못했던 아이돌에서
‘골프계 백종원’을 꿈꾸는 사업가로
2002년 데뷔한 걸그룹 슈가는 당시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팀의 중심 멤버 아유미가 귀여운 외모와 말투로 독보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 옆에서 조용히 팀을 이끌던 멤버 육혜승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지만, 보컬 멤버로서 자신의 몫을 다해냈고 팀 활동을 마친 후, 연기자로 전향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연기자로 변신한 육혜승은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조연부터 차근차근 연기 경험을 쌓았다. 드라마 ‘온에어’, ‘찬란한 유산’ 등 시청률이 높았던 작품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그녀는 점차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었지만, 소속사의 문제로 인해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했고 바로 그때 그녀의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찾아왔다.
일주일 만에 인생이 바뀌었다
연기를 멈추고 우울한 시기를 보내던 그녀에게 전환점이 되어준 것은 당시 남자친구의 권유였다. 골프를 처음 시작한 육혜승은 단 일주일 만에 골프 입문 과정을 마쳤다.
이후 골프의 매력에 빠진 그녀는 1년 만에 홀인원을 기록하며 주변의 인정을 받았고, 골프를 단순히 취미로 즐기는 것을 넘어 아예 사업으로 연결시켰다.
현재 육혜승은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하며 골프 사업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골프장 운영 모습과 직원들과의 회식 장면을 공개하며 사업에 대한 열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방송에서도 “골프계의 백종원이 꿈”이라며 여성 사업가로서 성공하고 싶은 포부를 당당히 밝혔다. 한 방송에 육혜승과 함께 출연한 아유미는 그녀에 대해 “골프를 진짜 잘 친다. 차라리 슈가를 하지 말고 골프를 했어야 했다”며 농담 섞인 칭찬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아이돌, 연기, 사업까지 도전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멋지다”, “골프계의 백종원이 꼭 되길 바란다”며 그녀의 도전에 응원을 보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