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대성통곡”
가족의 반대 속에서 이뤄낸 결혼
2000년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배우 소유진은 2013년, 국내 굴지의 외식 사업가 백종원과의 결혼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의 나이 차와 백종원의 재력을 둘러싼 편견 속에서 시작된 이들의 사랑은 소유진의 부모님조차 반대할 만큼 험난한 과정을 거쳤다.
눈물의 상견례
결혼 초기, 소유진의 어머니는 백종원과의 상견례를 극심하게 반대했다. 소유진은 채널A ‘아빠본색’에서 “엄마에게 상견례라는 사실을 숨기고 차로 모시고 갔다”고 고백하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상견례 자리로 가는 도중, 어머니는 차에서 내리겠다고 대성통곡하며 반발했고, 소유진과 백종원은 난처한 상황을 맞아야 했다.
백종원이 워낙 재력가로 알려진 인물인 데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무려 15살이나 되었기에 소유진의 부모님은 신중한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소유진의 아버지는 백종원이 초혼임을 확인하기 위해 호적등본까지 요구하기도 했다.
장모님까지 사로잡은 ‘만점 사위’
하지만 결혼 후, 백종원은 소유진의 가족에게 믿음직한 사위로 자리 잡았다. 소유진의 어머니는 현재 “난 자네가 제일 좋다”고 애정을 표현하며 딸과 사위의 관계를 인정하고 있다.
또 매주 직접 요리를 해 장모님의 입맛을 책임진다는 백종원은 방송에서 “장모님이 나이 덜 드시라고 만두를 섞었다”며 농담을 던지는 등 다정한 사위로 눈길을 끌었다.
소유진과 백종원의 세 아이들도 아빠를 특히 잘 따른다. 소유진은 “남편이 해외 출장 갈 때 아들을 데리고 자주 간다”고 전하며, 아빠와 아이들 사이의 돈독한 관계를 보여줬다.
이들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 반대하신 이유도 이해되지만, 지금은 복덩이일 듯”, “백종원 진짜 만점 사위 인정”, “소유진도 대단하다. 부모님도 반대하는데, 남자 보는 눈이 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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