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김갑수와 이병준의 갈등으로 주지훈과 정유미도 다퉜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 5회에서는 석지원(주지훈)과 윤지원(정유미)이 갈등을 빚어 말싸움을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윤재호(김갑수)와 석경태(이병준)는 골프장을 짓는 문제로 갈등했다. 이에 윤지원은 석지원에게 “우린 바라던 대로 쫄딱 망했고 학교도 빼앗겼고 아무런 힘도 없다. 그쪽 아버지도 그걸 알고 조롱한 거 같은데 더 해야 하냐. 기어이 그 산과 우리 할아버지를 깎고 무너뜨려야 속이 시원하시겠냐”라고 분개했다. 석지원은 “아버지는 끝까지 하실 것이다”라고 말했고, 윤지원은 “당신은 기꺼이 그걸 도울 거냐”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석지원은 황당한 미소를 지으며 “난 사업가다. 회사에서 골프장이 필요하고, 이윤이 남으면 법에 어긋나지 않는 한 안 할 이유가 뭐가 있냐. 그게 알량한 복수심 때문이든 뭐든”이라고 대답했다. 윤지원은 “참 간단하고 쉽다”라고 비아냥댔고, 석지원은 “세상이 그렇다. 18년 전에 우리도 참 쉽고 간단하게 무너졌지 않냐”라고 받아쳤다. 윤지원은 “그때 할아버지는”이라고 반박하려 했지만, 석지원은 “일부러 그런 게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었대도 무너진 쪽은 죽을 만큼 힘들고 아픈 것, 그래서 긴 세월이 흘렀어도 치졸한 복수심을 던져버릴 수 없는 것”이라고 말을 끊었다. 말을 듣던 윤지원은 “지금 그쪽 아버지랑 우리 할아버지 얘기하고 있는 거 맞냐”라고 따졌고, 석지원은 “그럼 뭐 고작 3개월 그걸로 끝인 너랑 내 얘기하고 있겠냐”라며 발끈했다. 이에 윤지원은 “저번부터 왜 3개월 타령하면서 눈을 세모나게 뜨고 노려보냐”라고 말했고, 석지원은 “무슨 상관이냐. 발목 삔 거 같은데, 내일 병원이나 가라”라며 그를 챙겼다. 두 사람은 이후 길을 걸으며 사택에서 한 지붕아래 사는 이야기를 나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사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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