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69)가 전측두엽 치매 투병 중인 가운데, 현재 “매우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윌리스의 전처 데미 무어는 한 인터뷰에서 그의 상태를 언급하며, “질환을 겪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현재 상황에 맞춰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윌리스 가족은 2022년 3월 그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주는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고 처음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23년에는 그의 상태가 전측두엽 치매로 진행되었다고 밝혀졌다. 이 질환은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에 영향을 미쳐 성격, 행동, 언어 능력 등에 변화를 가져오는 질환이다.
하지만 윌리스의 가족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지지하며 단단히 뭉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와 전처 데미 무어, 그리고 자녀들은 윌리스를 중심으로 따뜻한 가족애를 나누며 함께하고 있다. 무어는 “우리는 언제나 가족일 것입니다. 다만 형태가 조금 달라졌을 뿐이죠”라며 가족의 굳건한 유대감을 강조했다.
앞서 29일 브루스 윌리스의 딸 탈룰라와 스카우트는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가족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 브루스 윌리스는 ‘역대 최고의 아빠’라는 명패를 들고 있다.
윌리스 가족은 그의 건강 상태를 투명하게 공유하며, 전측두엽 치매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이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공감과 이해를 확산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헌신과 사랑이 담긴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며, 브루스 윌리스의 여정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첫 아내인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얻었으나 2000년 이혼했다. 이후 2009년 엠마 헤밍과 재혼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전처 데미 무어와 딸 루머, 스카우트, 탈룰라를 두고 있으며, 아내 엠마 헤밍과는 메이블과 에블린이라는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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