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출연하여 자신의 두 번의 이혼 경험과 그로 인한 현실적인 고충을 공개했다.
이지현은 두 차례의 결혼을 겪으면서 겪은 갈등과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이혼 후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현실적인 문제를 강조했다.
특히, 이지현은 양육비를 받지 못한 경험을 공유하며 이혼 후의 삶에 대해 냉정한 현실을 전했다.
첫 번째 결혼: 양파 껍질처럼 드러난 갈등과 조정 끝의 이혼
이지현은 첫 번째 결혼에 대해 “3개월 연애 후 결혼을 했는데, 결혼 후 알게 된 갈등들이 너무 많았다”며 결혼 초기의 힘든 시기를 회상했다.
그녀는 “저는 몰랐던 것들이 하나씩 양파 껍질처럼 까지면서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다”고 말하며, 결혼 생활에서의 갈등과 아픔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지현은 아이들이 그 상황을 알기를 원치 않아 법적 소송 대신 조정 절차를 선택했다.
“조정을 5번 거친 끝에 상대방이 다 가져가도 좋으니 이혼만 하자고 제시했다”며 이혼을 마무리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지현의 경험은 이혼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법적 절차와 감정적 고통을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현실적인 시각을 제공했다.
두 번째 결혼: 시댁과의 갈등, 그리고 이혼 소송
두 번째 결혼에서 이지현은 또 다른 큰 갈등을 겪었다.
이지현은 “아이 둘을 품어주겠다는 남편의 말에 결혼을 결심했지만, 결혼이 시작되자마자 시댁에서 저를 부르더니 ‘남의 자식은 절대 안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시댁의 반대와 갈등으로 인해 결혼 생활에서의 어려움을 겪었으며, “남편은 약속과는 다르게 시댁에게 단호하게 얘기하지 못하고 시간만 흘렀다”고 설명했다.
결국, 혼인신고만 하고 살림이 합쳐지지 못한 채 이혼 소송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남편 쪽에서는 아이를 두고 내가 오기만을 기다린 것 같았다”며, 결국 이혼 소송이 진행되었고, 이지현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지현은 결혼 후 시간이 흘렀지만, 남편은 그녀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려 하지 않았으며, 결국 이혼 소장이 접수되었고, 1년 간의 소송 끝에 이혼하게 되었다.
두 번째 결혼에서의 갈등은 시댁과의 문제뿐만 아니라 남편과의 소통 부족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양육비 문제: 현실적인 고통과 어려움
이지현은 두 번의 이혼 후 가장 큰 문제로 양육비를 꼽았다.
“양육비는 웬만하면 기대하지 말라”며, 이지현은 이혼 후 양육비를 받지 못한 경험을 전했다.
“자기 살길이 바쁘기 때문에 양육비를 안 주려고 월급이나 다른 명의로 해놓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며, 현실적으로 양육비를 받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강조했다.
이지현은 첫 번째 이혼 후 10년 동안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40대가 넘어서 보니 저도 지치고 몸도 늙더라”며 그동안의 힘든 과정을 털어놓았다.
양육비 문제는 단순히 이혼 후 자녀를 돌보는 문제를 넘어서 경제적, 정서적으로도 큰 부담을 안게 된다는 사실을 이지현은 몸소 겪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더 많은 것이 필요하고, 갖고 싶은 것도 많아지는데,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양육비 소송을 다시 진행했지만, 그 과정에서의 고통은 상당했다고 밝혔다.
“변호사비가 또 드는데도 불구하고 양육비 소송을 다시 했다”며, 이혼 후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싱글맘으로서의 현실을 전했다.
이지현은 이혼 후 살아가는 현실을 냉정하게 전하며, 이혼 후의 삶에 대해 “쉽게 생각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혼하고 양육비를 받으며 아이들을 키워야지라고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그건 현실적 방법이 아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혼 후에도 양육비를 받으며 자녀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지현은 “양육비를 받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혼 후에는 다시 재혼을 꿈꾸지 말라”고 덧붙이며, 이혼 후에도 계속해서 살아가야 할 현실에 대한 경고를 내놨다.
이지현의 말은 많은 여성들에게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며, 결혼과 이혼 후에도 겪게 될 수 있는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지현은 인스타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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