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혼했다고요?”
당사자도 몰랐던 이혼 소식
결혼식에 약 1억 원을 들여 ‘꿈의 결혼식’을 올렸던 가수 서인영이 결혼 7개월 만에 남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화려한 결혼식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시작된 부부 갈등은 대중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서인영은 지난 2월 비공개 결혼식을 통해 연상 사업가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식은 초호화 그 자체였다. 웨딩홀은 4000단의 꽃으로 꾸며졌고, 사용된 꽃 종류만 100가지에 달했다.
실내 결혼식장은 야외처럼 연출되었고, 은방울꽃 부케와 샹들리에 장식까지 세심하게 준비되며 약 1억 원 상당의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서인영은 이를 두고 “영화 같은 결혼식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혼 후 서인영은 예능 프로그램과 화보 인터뷰 등을 통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자랑하기도 했다. 남편에 대해 “성격이 나와 정반대라 끌렸다”며 첫 만남의 설렘을 떠올렸다.
또한 “남편을 위해 아침형 인간이 됐다”며 결혼 후 달라진 생활을 소개했으며, 남편의 배려심과 차분함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렇게 서로 다른 성격이 시간이 지나며 균열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제가 이혼했다고요?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결혼 7개월 만에 서인영의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불화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서인영은 “남편으로부터 성격 차이를 이유로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으나 소송 이야기는 직접 나눈 적 없다.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뉴스로 알았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이어 “나는 이혼할 생각이 없고, 불미스러운 사건도 없었다”고 강조하며 문제 해결의 여지를 남기려 애썼다.
결혼 후 두 차례나 불거졌던 파경설은 결국 사실로 확인되었다. 현재 서인영은 이혼 소송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화려한 시작과 달리 짧고 아픈 마침표를 찍게 된 서인영의 결혼 이야기에 대중은 안타까움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행복해 보였던 모습 뒤에 이런 일이 있었다니 충격적”이라며 놀라워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결혼식은 화려했지만, 진짜 중요한 건 두 사람의 마음이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화려했던 신혼의 순간들이 어떻게 어긋났는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며, 그녀가 이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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