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운수 오진 날’이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 콘텐츠 시상식인 AACA(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에서 상을 받았다.
5일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 AACA에서 ‘눈물의 여왕’이 연출상을, ‘운수 오진 날’이 오리지널 작품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매년 12월 진행되는 AACA는 한 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리뷰하고 시상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 ‘눈물의 여왕’은 연출상(Best Direction)을, ‘운수 오진 날’은 오리지널 작품상(Best Original Production by a Streamer)을 받았다.
‘눈물의 여왕’은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29회 ATA(아시안 TV 어워즈)에서도 극본상을 받았다. 두 시상식에서 모두 수상한 한국 드라마는 현재까지 ‘눈물의 여왕’이 유일하다. ATA는 199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미디어 시상식이다.
앞서 ‘눈물의 여왕’은 김수현·김지원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다. 시한부 재벌가 여성 홍해인(김지원)이 평범한 남자 백현우(김수현)와 결혼하면서 겪는 줄거리를 담은 드라마다. ‘눈물의 여왕’은 최종화 시청률 평균 24.9%를 기록하며 방영 채널인 tvN에서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시리즈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며 올해 상반기 6억 8,26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상반기 가장 인기 있는 K드라마로 꼽혔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콘텐츠 시상식에서 해마다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023 AACA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드라마 작품상(Best Drama Series)과 여우조연상(Best Actress in a Supporting Role)을 받았다. 2022년에는 AACA에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드라마 작품상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극본상(Best Screenplay)을, tvN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이 오리지널 작품상(Best Original Production by a Streamer)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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