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이 절친 강풀 작가의 신작 OST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이유는 과연 뭘까?
5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의 작가 강풀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순은 ‘조명가게’ 원작 웹툰을 봤다고 언급하며 “저는 공포 느낌이 많다고 느꼈다. 지난번에 강풀 씨가 제주에 오셔서 ‘상순아 네가 조명가게 음악을 맡으면 어떨까?’ 부탁했을 때 단칼에 거절했다. 저는 공포를 싫어한다. 음악을 만들려면 계속 작품을 봐야 하는데 너무 무서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풀은 “제가 썼을 때는 그렇게 무섭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제 공개된 후 반응을 보니까 무섭다고 하더라. 오히려 다행이었다. 앞부분에서 무섭게 느끼길 바랐다. 중간 부분에는 감정적인 이야기, 뒷부분에는 달려가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앞부분 분위기를 잘 잡아야 하는데 ‘무섭다’는 반응이 나와서 너무 기뻤다”고 작품의 의도를 상세하게 전했다.
한편, 강풀 작가의 신작인 ‘조명가게’는 배우 김희원이 연출을 맡아 한 차례 화제를 불러오기도 했다. 해당 작품은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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