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박정희’를 언급했던 공유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공유의 과거 발언이 ‘끌올’되고 있다. 2005년 당시 공유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남자’로 “아버지, 마이클 조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정해진 바는 없지만, 이를 두고 당시에도 누리꾼들은 역사 인식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는데. 뒤늦게 공유의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독재 정권’, ‘비상계엄’을 지지하는 발언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군사 독재 정권’의 상징이다. 제5·6·7·8·9대 대통령으로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다. 민주주의를 저해한 ‘공포정치’, ‘부정부패’를 주도한 대통령이기도 하다. 1961년 5.16 군사정변 직후 국회를 해산시키고 정치 활동을 금지, 정부 기관과 언론 기관을 장악했고, 1965년 한일기본조약으로 국민적 저항이 일어나자, 계엄령을 선포했다.
‘10·26 사건’은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직후 이뤄졌으며, 1980년 5월 17일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에 의해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번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는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45년 만에 발생한 것.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5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면서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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