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51)의 사생활과 관련된 여러 루머가 최근 온라인과 언론 매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중 일부는 사실과 거리가 먼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회계사 여자친구’와 관련된 소문이 대표적이다. 이번 논란은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35)의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한 이후 더욱 증폭되었다.
지난 3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정우성과 관련된 소문을 다루며, 특히 회계사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소문은 한 법무법인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에서 시작됐다.
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한 여성 회계사가 정우성과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과거 유부녀였던 그녀가 남편과 이혼한 뒤 정우성과 동거를 시작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이 회계사가 정우성의 혼외자와 관련된 법적 조언을 구했다는 주장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진호는 이에 대해 “정우성과 오랜 연애를 이어온 여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여성은 회계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해당 여성은 상당한 재력을 가진 인물로, 동료 배우 이정재와 그의 연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자주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루머는 지나치게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이를 일축했다.
법조계의 관점에서도 이번 소문은 신빙성을 얻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오미정 연예부 기자는 해당 소문에 대해 “변호사와 법무법인은 비밀 유지 의무가 매우 강하다. 만약 해당 정보가 유출됐다면, 해당 법무법인은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큰 문제”라며 소문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을 지적했다.
더욱이 정우성 관련 루머의 확산 시점이 그가 문가비와의 혼외자를 인정한 이후라는 점에서 의혹은 커진다.
이진호는 “정우성의 사생활 관련 정보가 공식적으로 알려진 뒤 갑작스레 이런 루머가 등장한 것은 의도적인 면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우성은 최근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하며,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문가비와 결혼 계획은 없으며, 아이의 양육에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정우성은 무대에 올라 영화 *서울의 봄*으로 최다 관객상을 수상한 뒤 사적인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 사적인 일이 영화와 관계자들에게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란다”며 “모든 질책을 제가 받겠다”고 말했다.
정우성의 사생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영화계와 대중의 반응은 엇갈린다. 동료 배우 임지연은 청룡영화상 현장에서 정우성을 향해 열렬히 박수를 보냈지만, 일부 네티즌은 이를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영화계 내부에서는 정우성의 논란이 그의 작품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미정 기자는 “정우성은 영화계에서 여전히 신뢰받는 배우로, 사생활 논란이 그의 캐스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정우성 회계사 여자친구 여친의 실체 관련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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