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뮤직 그룹 아티스트들을 향한 중남미 팬들의 화끈한 떼창호응이 현지 극장가에서 펼쳐졌다.
4일 하이브 측은 최근 멕시코,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11개국 486개 ‘시네폴리스'(Cinepolis) 극장에서 ‘하이브 씨네 페스트 인 라탐'(HYBE CINE FEST in LATAM)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하이브 씨네 페스트 인 라탐’은 글로벌 배급사 ‘트라팔가 릴리징'(Trafalgar Releasing)과 파트너십을 토대로 성사된 하이브의 공연실황 상영 페스티벌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4팀의 콘서트와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 실황, 극장용 노래방 영상 등 총 6개 분야 콘텐츠 상영으로 진행됐다.
우선 아티스트 영상은 ‘BTS MAP OF THE SOUL ON:E'(방탄소년단), ‘SEVENTEEN WORLD TOUR [BE THE SUN] – SEOUL'(세븐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SWEET MIRAGE〉 FINALE'(투모로우바이투게더), ‘ENHYPEN WORLD TOUR [FATE] IN SEOUL'(엔하이픈) 등 DVD 버전의 실황영화들을 극장포맷으로 재구성, 현장 수준에 가까운 사운드나 스케일감을 선사했다.
또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 실황은 지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 등 콘서트 이외의 다채로운 공연재미를 주는 핵심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조명했다.
이러한 영상들은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 TWS, 아일릿 등 7팀의 18개 대표곡 영상을 망라한 ‘하이브 시네마 노래방(HYBE CINEMA NORAEBANG)’ 타이틀의 싱어롱 상영과 연결, 실제 공연장 급의 떼창 퍼포먼스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메이크업이나 페이스페인팅, 3컷 포토부스 등 문화체험 공간과 공식 머치판매 등의 이벤트를 추가구성, 하이브 주도의 색다른 글로벌 K팝 이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하이브 씨네 페스트 인 라탐’은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K팝 인기국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중남미 지역 팬들과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소통감을 강조하는 새로운 타입의 행보로 주목된다.
시네폴리스 관계자는 “’하이브 씨네 페스트 인 라탐’은 K-팝 아티스트의 멋진 공연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팬들이 새로운 영화 관람의 장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줬다”며 “중남미 지역에서 팬들이 영화를 통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되었다”고 말했다.
트라팔가 릴리징 관계자는 “중남미 팬들이 영화관에서 열리는 최초의 뮤직 페스티벌에 모여 일주일 간 여러 하이브 뮤직 그룹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열정을 보여줬다”며 “하이브 및 시네폴리스와 함께 팬들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했고, 향후 이러한 콘셉트가 그려갈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하이브 씨네 페스트 인 라탐은 극장에서도 팬들이 K-팝 콘서트를 함께 즐기고 팬덤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이 가능함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K-팝 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K-팝 문화를 체험하고, 팬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