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훈, 계엄군에 진정 요청…특전사 출신의 설득력 있는 모습 포착
배우 이관훈(44)이 계엄군을 직접 찾아가 설득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의 군인 출신 배경이 주목받고 있다.
12월 4일 유튜브 채널 ‘황기자TV’에는 이관훈이 국회로 진입한 계엄군 앞에서 진정과 판단을 요청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이관훈은 차분한 목소리로 “나는 707 선배다. 제대한 지 20년 정도 됐고, 이관훈 중사라고 한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너희도 707이니. 명령받아서 오는 거 아는데 진정해야 한다”고 계엄군을 설득하며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다.
또한 “형이 동기와 통화했다. 헬기 타고 넘어오고 있다고 얘기 들었는데 걱정돼서 왔다”며 군인들의 상황을 염려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관훈은 이어 “아무리 누가 너희에게 명령했더라도 너무 몸 쓰고 막지 말고, 너희도 다 판단할 거라고 믿는다”고 강조하며, 계엄군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감정을 억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관훈은 제707특수임무대대 출신으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폭파병과 부사관으로 복무했다.
특전사 출신답게 군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엄군 설득 현장에서도 평소의 군인정신을 발휘했다.
제707특수임무대대는 대한민국 육군 특수전사령부 직할 부대로, 대테러 작전과 극비 임무를 수행하는 중요한 부대이다.
이관훈은 군 복무 이후 2007년 드라마 ‘대조영’으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선덕여왕’, ‘빅이슈’, ‘꽃선비 열애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해왔다.
이번 영상은 이관훈이 군인 출신으로서 특수부대의 경험을 살려 계엄군과 직접 소통하며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의 진정성 있는 설득은 군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3일 오후 11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군은 국회로 진입하여 긴장된 상황을 만들었으나, 국회는 4일 오전 1시경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윤 대통령은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을 해제하고 군을 철수시켰다.
이관훈은 80년생 4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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