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큼 마음도 멋진
그의 놀라운 정체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장동윤은 사실 연예인은 생각도 하지 않았던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그의 첫 발걸음은 흥미진진한 영화 한 편처럼 시작됐다.
한밤중 편의점에서 흉기를 든 강도를 맨손으로 검거하고, 뉴스에 출연하며 세상의 주목을 받은 그가 지금은 연기자로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장동윤이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는 흔치 않은 사건에서 비롯됐다. 대학생 시절이던 그는 친구들과 복권을 사러 들른 편의점에서 강도를 목격했다.
흉기를 든 남성이 위협을 가하자, 그는 신속하게 112에 신고했다. 당시 강도에게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 침착하게 상황을 전한 그의 기지는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됐다.
이후 친구들과 함께 강도를 제압한 그는 경찰로부터 표창을 받았고, 뉴스 출연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당시 그는 “겁이 없는 성격이라 망설이지 않고 나섰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스스로를 의협심 강한 사람이라 정의하는 장동윤은 “지금도 그런 상황이라면 다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훈남 대학생에서 미남 배우로
뉴스 속에서 ‘강도 잡은 훈남 대학생’으로 주목받은 장동윤은 한 소속사로부터 배우 제안을 받으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이듬해인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가수 볼빨간사춘기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드라마 ‘학교 2017’, ‘미스터 션샤인’, ‘조선로코 녹두전’ 등 여러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 장동윤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SBS에서 방영 예정인 범죄 스릴러 드라마 ‘사마귀’에서 그는 전혀 다른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에서 장동윤은 연쇄살인마인 어머니와 복잡한 관계를 가진 형사 차수열 역을 맡았다. 특히 어머니 역을 맡은 고현정과의 연기 호흡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마귀’는 여성 연쇄살인마의 범행을 모방한 살인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로, 원작 프랑스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 작품은 장동윤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운명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 발 한 발 걸어온 배우 장동윤. 강렬했던 첫 등장은 그의 출발점일 뿐이었다. 앞으로 펼쳐질 그의 이야기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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