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첫 방송을 앞둔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tvN 측은 “박보영과 박진영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얼굴만 닮았을 뿐 모든 것이 다른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인생을 맞바꾸는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미지의 서울’은 박신우 감독과 이강 작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박 감독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질투의 화신’에서 독창적인 연출력을 보여왔고, 이 작가는 ‘오월의 청춘’을 통해 깊이 있는 서사로 호평받은 바 있다. 이들의 만남은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박보영은 이번 작품에서 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를 연기하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동생 유미지는 한때 육상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 반면 언니 유미래는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공기업 직원으로, 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인물이다. 두 자매는 한 가지 거짓말을 계기로 서로의 인생을 바꾸게 되고, 이를 통해 갈등과 성장을 겪는다.
박보영은 이번 역할을 통해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에 반전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그는 쌍둥이 자매의 상반된 삶과 성격을 연기해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할 계획이다. 두 캐릭터의 갈등과 화합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쏠린다.
박진영은 대형 로펌의 변호사 이호수 역을 맡았다. 이호수는 완벽한 외모와 태도를 지녔지만,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내면에 깊은 상처를 품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평범한 삶을 위해 노력하지만, 예상치 못한 만남을 통해 변화를 겪는다. 현실적인 면모와 성장 과정이 드라마의 중요한 축을 이룰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두 자매와 이호수라는 세 인물이 얽히면서 서로의 삶에 스며들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쌍둥이 자매의 인생 교환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건이 펼쳐지고, 이에 얽힌 여러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재미와 공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림체 미쳤다”, “헐 대박 잘 어울릴 듯”, “남매 같다 ㅋㅋ”, “얼굴합 좋다”, “이 드라마 내년 상반기에 OTT 원탑 찍을 듯”, “요즘 나오는 드라마 캐스팅 폼 미쳤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tvN ‘미지의 서울’은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며, OTT 플랫폼 티빙에서도 공개된다. 쌍둥이 자매의 반전 있는 삶과 이호수의 내면적 갈등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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