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매엽 “뉴진스 사태, 대중문화 근간 흔드는 행위” 우려
매니지먼트 회사 단체가 그룹 뉴진스의 독자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대중문화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우려하며 입장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은 3일 전한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선언만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주장은 단기 계약이 아닌 수년의 장기 계약 더 나아가 연습생 시절부터 투자를 진행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 준다”며 계약의 해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대중문화예술산업 그중에서도 특히 대중 가수에 대한 우리 산업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선투자 후회수’의 원칙 아래 이뤄져 왔으며, 회사는 우선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이상 전속계약의 약자가 될 수밖에 없다”며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이외에 계약을 유지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들어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뉴진스가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고 회사와의 대화에 응하길 바란다”며 “해당 분쟁이 잘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가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다섯 명은 11월29일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에 유감을 표하면서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솔선커플’ 변우석·김혜윤, 차기작은 판타지 로맨스
‘솔선커플’ 변우석과 김혜윤의 차기작이 결정됐다. 변우석과 김혜윤이 내년 판타지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올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배역의 이름을 따 솔선커플로 불리며 완벽한 로맨스 호흡을 선사했던 두 사람이 차기작으로 나란히 판타지 로맨스를 선택한 점이 눈길을 끈다.
변우석은 내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의 출연을 확정했다. ’21세기 대군 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재벌이지만 평민인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변우석이 왕의 둘째 아들 이안대군 역으로 평민 신분의 재벌녀 성희주 역을 연기하는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다. ’21세기 대군 부인’은 2022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김혜윤이 선택한 작품은 SBS 새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괴짜 구미호와 축구 스타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김혜윤은 평범한 인간이 되기를 거부하는 구미호 은호 역으로 자기애가 넘치는 축구스타 강시열 역의 로몬과 호흡을 맞춘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최고의 치킨’을 집필한 박찬영·조아영 작가와 ‘마에스트라’ ‘연애대전’ 등을 연출한 김정권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혜윤은 또 이에 앞서 오는 21일 열리는 ‘2024 SBS 연기대상’을 신동엽, 김지연과 함께 진행한다.
●아이유에 악성 댓글 단 30대 1심서 벌금 300만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게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이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3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작성한 댓글은 통상적인 의미나 표현이 문맥상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아이유의 발언이나 의상, 노래 실력 등을 깎아내리는 댓글 4건을 게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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