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기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합류한 가수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이 예고편에서 삭제됐다.
넷플릭스는 12월 26일 작품 공개를 앞두고 2차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2차 포스터에는 배우 이정재를 선두로 참가자들이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출연진 대부분이 포스터에 얼굴을 비췄지만, 탑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넷플릭스 측은 이날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등장하는 특별 출연자와 전체 출연자 명단을 모두 공개했다. 특별 출연자는 배우 임시완, 강하늘,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등이다. 이 명단에서 탑은 제외됐다. 전체 출연자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정재를 비롯해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최승현, 원지안 그리고 공유까지만 기재돼 있는 상황이다. 수년 간 활동을 중단한 탑은 이달 ‘오징어 게임’ 시즌2로 화려하게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 11월 1일 공개된 시즌2 첫 예고편에 참가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1분 52초의 짧은 예고편에서 탑은 보라색 머리를 한 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 임했다. 탑이 곁에 있던 여성 참가자에게 “너한테 벌이 앉았어”라고 말하는 대사도 등장했다. 극 중 탑의 말에 깜짝 놀라 움직인 참가자는 첫 희생자가 된다. 이는 탑이 시즌2에서 범상치 않은 캐릭터를 맡게 됐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탑을 둘러싼 부정적 의견이 일각에서 제기됐고, 이에 부담을 느낀 제작진이 2차 예고편과 출연자 명단에서 탑의 존재를 지운 것으로 보인다. 탑은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했으나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긴 자숙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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