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개봉했던 영화 ‘해바라기’가 18년 만에 리마스터링 감독판으로 재개봉한 가운데, 자취를 감췄던 배우 허이재가 무려 8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일 배우 지대한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병진이형’에는 ‘진짜로 나와줘서 고맙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화 ‘해바라기’가 18년 만에 리마스터링 감독판으로 재개봉하면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김래원, 김해숙, 김병욱, 한정수 등 주·조연이 인사를 나눴다.
영상 중반, 극중 오태식 역으로 열연한 주연 배우 김래원이 도착했다. 미리 모여있던 배우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반갑게 그를 맞았다.
이어 등장한 김해숙은 감독과 인사를 나누던 중 딸 역을 맡았던 허이재를 보고 “이재? 너 이재야? 어머 이재야”라며 화들짝 놀랐다. 이어 허이재를 꼭 끌어안으며 “나는 아닌 줄 알았어. 어떡해”라며 반가워했다. 이어 김래원과도 포옹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무대 인사에서 허이재는 “18년 만에 다시 개봉하게 되어서 저도 얼떨떨하다. 다시 설 수 있어 감사드린다. 이미 많이 보셨을 텐데 다시 또 보러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희 영화 ‘해바라기’ 사랑해달라”라고 전했다.
허이재의 마지막 작품은 2016년 드라마 ‘당신은 선물’이다. 당시 8년 만에 안방에 주인공으로 복귀한 뒤 또다시 자취를 감췄다가 다시 8년 만에 대중 앞에 섰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MLB파크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허이재 많이 변했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못 알아볼 뻔”, “얼굴 달라졌네”,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요” 등 예전의 얼굴과 사뭇 다르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해바라기’는 지난달 28일 감독판으로 재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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