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약 3개월 만에 엄마가 된다.
공민정은 2일 진행된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깜짝 임신 소식을 전했다. 공민정은 이날 “캐릭터 설정과 마찬가지로 지금 임신 중이다.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하루아침에 파혼 당하고 살벌한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N잡, N캐에 시달리는 (돌)싱글녀 지송이(전소민)의 신도시 생존기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공민정은 드라마에서 모든 일을 엑셀로 문서화해 해결하는 파워J 워킹맘 최하나 역을 맡았다.
놀라운 점은 제작진이 공민정을 위해 캐릭터 설정을 바꿔준 것. 공민정은 “결혼 소식을 발표하고 임신 기간까지 겹치면서 작품 선택이 쉽지 않았다. 이번 작품은 원래 임산부 설정이 아니었는데 감사하게도 작가님과 제작진 쪽에서 설정을 바꿔주셨다”라고 밝혔다.
공민정은 “안 그래도 최하나라는 캐릭터에 많은 공감이 됐었는데 임산부 설정까지 더해지며 더욱더 같은 산모로서 대변할 수 있는 점들이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남편도 배우이다 보니 작품에 대해 의논할 수 있었다. 누군가와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는게 좋다”며 즐거운 신혼 생활을 전했다.
한편, 공민정은 앞서 지난 9월 동갑내기 배우 장재호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 뒤 진짜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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