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박민재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박민재는 지난달 29일 중국에서 심정지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박민재의 소속사 빅타이틀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이었던 아름다운 연기자 박민재가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 박민재 배우에게 쏟아준 애정과 관심 정말 감사드린다. 이젠 그의 연기를 볼 수 없지만 그를 자랑하며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빅타이틀 황주혜 대표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중국 제패하겠다며 한 달간의 여행을 다녀오겠다던 녀석이 아주 긴 여행을 떠나게 됐다. 너무 황망하고 어이없게”라며 “민재야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의 대표여서 감사했고 또 미안하다. 배우 박민재, 이 다섯 글자 꼭 잊지 않을게”라고 추모했다.
박민재는 평소 별다른 지병이 없던 것으로 알려져 사망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뉴스1에 “평소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강한 친구였다”고 전했다. 박민재는 사망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일상 사진을 남겼다.
박민재의 빈소는 이대서울병원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4일 오전 9시 30분이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1년 드라마 ‘아이돌 : The Coup’으로 데뷔한 박민재는 드라마 ‘미스터LEE’ ‘내일’ ‘작은 아씨들’ ‘법쩐’ ‘더 패뷸러스’ ‘사랑이라 말해요’ ‘보라! 데보라’ ‘고려거란전쟁’ ‘손가락만 까딱하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과 만났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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