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를 달리던 그녀가
결혼을 선택한 이유는?
1997년 모델 캐스팅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배우 이요원. 이후 그녀는 드라마 ‘학교 2’와 다수의 CF를 통해 주목받았고, 영화 ‘푸른 안개’와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거머쥐며 2000년대 초반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인기의 절정에 있던 그녀는 2003년, 돌연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대중을 놀라게 했다. 23세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한 그녀의 행보는 화제 그 자체였다.
조여정의 오작교
이요원과 남편의 만남 뒤에는 배우 조여정의 숨은 역할이 있었다. 조여정은 과거 방송에서 “사실 오빠가 요원이 팬이었다”고 밝히며 자연스러운 자리에서 두 사람을 연결해 줬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만남 100일 만에 프러포즈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남편 박진우는 6살 연상으로,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을 졸업한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다.
국내 화학 기업 대표의 장남으로 알려진 그는 현재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며 재력을 겸비한 인물로도 주목받는다.
결혼은 타이밍
남들보다 이른 결혼을 선택한 이요원은 그해 12월 첫째 딸을 출산하며 잠시 공백기를 가졌다. 현재 그녀는 1남 2녀를 둔 세 아이의 엄마로, 첫째 딸은 어느덧 스무 살이 넘었고 막내와는 10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출산으로 인한 공백기로 아쉬움을 남겼던 이요원은 결혼 후에도 동안 외모를 유지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SBS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와 영화 ‘화려한 휴가’ 등 여러 히트작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결혼 생활에 대한 질문에 “남편이 결혼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가볍게 받아넘긴 그녀는 20대 초반에 결혼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타이밍”이라고 담백하게 답했다.
또 다른 삶을 선택하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가지 않은 방향에 대한 미련은 있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살려고 한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누리꾼들은 “23살에 결혼이라니 진짜 결단력 대단하다”, “동안이라 애 셋 엄마라니 믿기지 않는다”, “결혼 후에도 잘 돼서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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