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다나 기자] MBC의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2일 첫 방영된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플릭스패트롤의 12월 2일 자료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한국을 포함한 33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78개국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드라마의 국제적 인기를 입증하는 결과다.
드라마는 유연석과 채수빈이 주연을 맡아 복잡한 부부 관계를 그려내고 있다. 지난 30일 방영된 4회 에피소드에서는 백사언(유연석 분)이 아내 홍희주(채수빈 분)에게 오랫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회 방송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5.7%, 수도권 기준 6%를 기록했다. 특히 주인공 부부의 첫 만남을 그린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 7%까지 상승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드라마는 정치인의 아들과 청각장애인 여성의 복잡한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가족 간의 갈등과 정치적 음모, 그리고 미스터리한 협박 전화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부응하여 오는 6일(금) 방영될 5회 에피소드를 10분 확대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드라마의 인기와 제작진의 자신감을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지금 거신 전화는’의 글로벌 성공은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 이 드라마가 어떤 방식으로 국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지속시킬지, 그리고 한국 드라마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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