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에서 엄마로
초고속 변신한 그녀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원 더 우먼’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이하늬. 그녀는 특히 ‘원 더 우먼’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서 정점을 찍었다.
그녀의 2021년 말은 커리어 외에도 특별한 순간으로 가득했다. 공개 열애 발표와 결혼, 임신 소식까지 연이어 전하며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50일 만의 초고속 결혼
2021년 11월, 이하늬는 비연예인 남성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진지하게 교제를 이어가고 있었다.
불과 한 달 후인 12월 21일, 이하늬는 가족들만 초대한 조촐한 혼인 서약식을 통해 부부가 되었다. 당시 이하늬의 결혼 발표는 세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소속사는 “어려운 시국을 감안해 결혼식을 대신한 작은 자리였다”며, 이하늬가 만난 인연과 평생의 동반자로서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들의 만남에는 배우 이혜영의 특별한 역할이 있었다. 한 방송에서 이혜영은 “이하늬를 남편의 후배와 연결해 줬다”고 밝혔다.
같은 미용실에서 이하늬를 알게 된 이혜영은 이후 남편과의 식사 중 이하늬가 떠올라 자연스럽게 소개팅 자리를 주선했다고 한다.
첫 만남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렬한 호감을 느꼈고 이후 열애를 시작해 결혼에 골인했다. 이혜영은 이하늬가 감사의 표시로 자신에게 아기 대모를 부탁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임신도 모른 채 액션신에 몰두
결혼 소식 한 달 만에 임신 4개월 차에 접어들었다고 알렸던 이하늬는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드라마 ‘원 더 우먼’의 촬영을 마쳤다고 털어놨다.
당시 이하늬는 촬영 중 격렬한 액션신을 소화하며 피곤함을 느꼈으나, 단순히 바쁜 일정 때문이라 여겼다. 평소 잘 자지 않던 차에서 쪽잠을 자고 얼굴이 붓는 일이 반복되었지만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결국 남편의 제안으로 임신 테스트를 해본 그녀는 믿기지 않는 결과에 세 번이나 확인했다고 전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도 이하늬는 촬영을 이어가며 어려운 순간마다 “아이를 지켜달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와이어를 타고 격한 동작을 소화하며 하루 종일 주차장에서 액션신을 촬영했지만, 다행히 태아는 건강히 태어나 자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났네”, “임신 중 액션신 소화라니 진짜 강철 체력 인정”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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