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더 서프라이즈한
‘서프라이즈’ 배우들의 이야기
2002년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MBC ‘서프라이즈’는 흥미로운 이야기뿐만 아니라 재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활약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서프라이즈’의 간판 얼굴로 자리 잡은 박재현은 또렷한 이목구비로 ‘서프라이즈의 비주얼 담당’이라 불렸고, 김하영은 뛰어난 미모와 다양한 역할 소화력으로 ‘서프라이즈의 김태희’라는 별명을 얻었다.
두 사람은 오랜 세월 함께 호흡을 맞추며 수없이 연인과 부부 역할을 소화했는데, 실제로도 연인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10년 전, 우린 연인이었다
김하영은 과거 한 라디오에서 박재현과 10년 전 연인 관계였음을 고백하며 “우리가 3년 정도 사귀었다”고 밝혔다.
김하영은 “그놈의 술이 문제였다”며 유쾌하게 당시를 회상했다. 박재현 역시 “내 인생 최대의 실수”라며 과거 연애를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둘 다 배우로서의 커리어가 중요했던 만큼 헤어지면서도 “일은 건들지 말자”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서프라이즈’에서 연기 파트너로 계속 만남을 이어갔다.
두 사람의 관계는 여전히 특별하다. 김하영은 박재현의 결혼 소식을 가장 먼저 축하해 준 사람이었고, 지금은 그의 아내와도 친자매 같은 사이로 지내고 있다.
김하영은 “오빠 아내와 더 친할 정도다. 아내가 ‘언니, 오빠가 이랬다’며 상담 전화를 하기도 한다”며 독특한 우정을 설명했다.
결혼할 남자를 찾았다
김하영 역시 현재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년째 연애 중”이라고 밝힌 그녀는 지금의 남자친구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복면가왕 레슨을 받으러 갔는데, 레슨 선생님으로 만났다. 당시 MBTI나 이상형 같은 사적인 질문을 하며 다가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를 딸처럼 아끼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존재’라고 애정을 표현한다”라며 “결혼한다면 이 사람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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