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과 정유미의 한 지붕 아래 원수 동거가 시작됐다.
지난 1일(일) 방송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연출 박준화 배희영/극본 임예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블리츠웨이프로덕션) 4화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4%, 최고 6.2%,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5.9%로 케이블과 종편 내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하며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취임식 당일, 석지원(주지훈)은 취임식 장소를 체육관에서 운동장으로 변경하고, 마을 어르신을 위한 꽃놀이 투어를 보내는 등 모든 계획을 바꿨다. 모두의 의문이 높아진 가운데 이 모든 게 이사장 교체 등 아버지 석경태(이병준)의 치졸한 계획을 막기 위한 아들의 센스 넘치는 원천 봉쇄로 밝혀졌고, 윤지원(정유미) 또한 ‘애증의 첫사랑’ 석지원의 반전 매력에 그가 다시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그러던 극 말미 석지원이 서울 본가를 떠나 윤지원이 사는 사택을 제 발로 찾아오며 투지원의 원수 동거 서막을 열었다. 석지원의 질투심이 불러온 사택 입성이 두 사람 관계 변화에 터닝포인트로 작용할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치솟는다.
이날은 특히 윤지원과 공문수의 과거 첫 만남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윤지원에게 스물네 살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으로 믿었던 동기의 배신, 부모의 죽음, 아버지가 회사와 할아버지 재단의 돈을 횡령했다는 믿을 수 없는 사건까지 이어진 인생 최악의 순간이었다. 그 시절 만나 서로의 아픔을 나눴던 만큼 공문수는 윤지원과 재회 당시 그녀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던 것.
이와 함께 어린 석지원(홍민기)과 윤지원(오예주)의 맴찢 구원 서사가 담긴 에필로그가 시청자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했다. 석지원이 세상과 단절하려고 했던 스물넷 윤지원의 곁을 지킨 흑기사이자 생명을 구한 은인이었던 것. 운명으로 연결된 투지원의 애틋한 서사와 함께 놓쳐서는 안 될 에필로그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에게 과몰입을 안겼다.
한편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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