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눈가 부상을 당했으나, 팀 관계자들은 그의 빠른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1일(한국 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민재는 후반 35분경 상대 선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오른쪽 눈가를 다쳤다. 출혈로 인해 교체된 그는 의료진의 응급 처치를 받았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경기 후 “김민재의 눈썹 위쪽이 찢어졌지만, 봉합 처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김민재는 기계와 같다. 이 부상이 그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김민재의 강인함을 강조했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김민재는 부상 전까지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그는 이날 상대 슈팅을 4차례 차단했고 88%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한편, 김민재의 강행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국가대표팀 경기까지 포함하면 25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록을 세우고 있다.
독일 언론 TZ는 최근 “김민재가 10월 초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민재 본인도 지난달 한 경기 후 “회복하기가 좀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눈가 부상은 김민재의 체력 관리에 대한 논의를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팀 관계자들의 발언으로 미루어 볼 때, 김민재는 곧 경기장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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