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전 아내인 배우 윤여정을 언급했다.
조영남은 지난달 방송된 MBN 토크 예능 ‘가보자고(GO)’ 시즌3에 출연해 윤여정과의 이혼 당시 심경에 대해 털어놓았다.
조영남은 이날 자신은 해보고 싶은 걸 다 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더 하고 싶은 건 없다면서도, 버킷리스트 하나가 있다고 했다. “전처 윤여정과 통화하는 것”이었다.
방송에선 윤여정의 이름이 묵음 처리되고 자막상 이름 자리엔 ‘OOO’이라 표기됐으나, 맥락상 윤여정으로 풀이된다.
예상 밖의 버킷리스트에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당황했고, 홍현희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냐”고 묻자 조영남은 “누가 먼저 어프로치했냐”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안정환과 홍현희는 “결혼까지 했는데 그걸 왜 다시 물어보고 싶냐. 미련이 남아 있는 거냐”라고 물었고, 조영남은 “그런 뜻이겠지”라고 답했다.
또 조영남은 “내가 집에서 쫓겨날 때 왜 아이들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라면서 윤여정과 사이에서 둔 두 아들들과 연락이 끊긴 걸 안타까워했다.
앞서 조영남은 지난 1974년 윤여정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으나 13년만인 1987년 이혼했다. 이후 1995년 18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딸을 입양했으나 또다시 이혼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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