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자라길”
10년 연애의 결실 맺은 부부 근황
개그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리는 강재준과 이은형은 2017년 결혼해 긴 연애 끝에 가정을 꾸렸다. 지난해에는 결혼 6년 만에 소중한 아들 현조를 품에 안으며 행복한 육아 일상을 공개해 왔다.
이은형은 과거 “내가 먼저 대시했다”며 강재준과의 연애 비화를 밝힌 바 있다. 강재준 역시 “처음엔 사귀는 걸 망설였지만 이은형의 따뜻한 매력에 빠져 결혼을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오랜 기다림 끝에 자연임신 소식을 전했다. 특히 노산임에도 자연스럽게 임신이 가능했던 것은 큰 축복이었다며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임신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은형은 임신 35주 차에 하혈 증상을 겪으며 급히 병원을 찾았다. 당시 그는 “자궁 근종으로 출혈이 있었다”며 출산 가방을 급히 챙겨야 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다행히 아기와 본인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듣고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예정일보다 빠르게 제왕절개로 건강한 아들 현조를 출산하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아이에게 발견된 밀크반점
하지만 출산 100일을 맞이한 최근, 부부는 아들 현조의 건강과 관련된 또 다른 고민을 털어놨다. 강재준과 이은형은 아들의 목덜미에 생긴 밀크반점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목욕할 때도 안 보였는데 살이 포동포동 찌면서 발견됐다”며 아이가 햇빛 아래서 놀던 중 우연히 알아차렸다고 전했다.
밀크반점은 해롭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며 크기가 커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
부부는 신생아 전문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며 약 30회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강재준은 “치료 시간은 30초 정도로 짧고 현조가 잘 견디고 있다”며 현조의 회복 의지를 응원했다.
또한 밀크반점의 유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강재준은 “우리 둘 다 없는데 보니까 어머니 종아리에 있더라. 현조가 친할머니를 닮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출산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아이의 모든 게 걱정되죠”, “밀크반점이 할머니를 닮았다니 복점이네”, “두 분 유쾌한 에너지로 육아도 잘 해낼 듯”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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