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드러난
아내도 몰랐던 남편의 비밀
1997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데뷔한 방송인 정가은은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사랑받았다. 한때 ‘8등신 송혜교’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주목받았던 그는 이제 혼자 딸을 키우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최근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 과거 결혼 생활과 이혼 이후의 고통스러운 시간을 털어놓으며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믿었던 결혼 생활의 붕괴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다. 그러나 전남편이 정가은의 명의 통장을 이용해 132억 원대의 사기 혐의를 받으며 결혼 생활은 채 2년도 지속되지 못하고 2018년 파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전남편은 이미 과거에도 사기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으나 정가은도 속이고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그는 전남편의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의혹까지 받으며 심각한 이미지 훼손을 겪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정가은의 놀go있네’를 통해 그는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전남편의 피해자들로부터 끊임없는 연락을 받으며 번호를 바꾸고 세상과 단절해야 했던 시절, 자신에게 조언을 해주던 지인의 말에 따라 침묵을 지켰던 선택이 옳았는지 여전히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때 입장을 밝혔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고 회상한 그는 이제라도 결백을 믿어준 대중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엄마의 성을 딴 딸과 새로운 시작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워온 정가은은 최근 딸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변경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는 한 방송에서 딸이 전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 상처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상담을 통해 딸에게 “아빠가 거짓말을 했고 그 죗값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말해주며 아빠의 부재를 덜 슬프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가은은 재혼에 대한 긍정적인 의지도 드러냈다. 한때는 재혼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최근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줄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재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진심으로 날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말은 대중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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