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미달이’로 유명한 배우 김성은이 남녀공학 전환에 관해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동덕여대 후배들을 비판했다.
김성은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학교 건물에 시위 문구를 써놓은 사진과 함께 “수준 낮고 저급하디 저급한 억지 시위를 멈춰달라”라고 적힌 글을 공유했다.
그가 공유한 글은 동덕여대 재학생이 올린 글이다. 해당 글에는 “수준 낮고 저급하디 저급한 억지 시위를 멈춰 달라”라며 “여대 사상 주입, 페미니즘 사상 주입 규탄한다”라고 적혀 있다.
사진 속에는 빨간색 래커로 ‘나도 집 사줘. 우리 돈 다 처먹고 공학까지?’라는 문구가 학교 벽에 적혀 있다. 또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의 얼굴과 함께 ‘김명애 OUT’이라고 적힌 스티커가 여러 장 붙어 있다.
연예인 중 동덕여대 사태에 직접 반대 목소리를 낸 건 김성은이 처음이다.
김성은이 공유한 원글을 올린 학생은 지난 12일부터 학교 정상화를 위해 재학생 모임 ‘우리학교’를 꾸려 시위 반대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교 정상화를 위해 폭력과 조롱이 난무하는 불법시위 규탄을 함께해 달라”라며 관련 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동덕여대에서는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해 지난 11일부터 3주째 농성 시위와 수업 거부, 학교 건물 점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최근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시위에 반대하고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우리학교’ 측은 지난 26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정문에 붙인 대자보를 통해 “(시위대가) 배움의 공간인 대학에서 타인의 학습권을 침해했다. 온라인과 대면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수업 거부를 모든 학생에게 강요했다”라며 “그 누구도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타인의 공간을 파괴할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를 맡아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김성은은 현재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그는 드라마 ‘골목 안 사람들’과 시트콤 ‘감자별 2013QR3’, 영화 ‘학교 전설’, ‘꽃보다 처녀 귀신’ 등에도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키즈 모델 에이전시 이사로 활동 중인 근황도 공개했다. 지난 6월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남은 4년제 여자대학은 동덕여대, 이화여대 등 7곳이다. 한양여대를 비롯한 전문대를 더하면 모두 14곳이다.
앞서 상명여대는 1996년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상명대로 바뀌었다. 성심여대는 가톨릭대와 통합했으며 대구의 효성여대는 대구 가톨릭대와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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