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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가 하이브 몰래 기자회견 준비할 수 있었던 이유: 현실 미션 임파서블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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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무도 몰랐던(?) 긴급 기자회견이었다.

뉴진스, 하니. ⓒ뉴스1
뉴진스, 하니. ⓒ뉴스1

28일 오후 8시 30분이라는 다소 늦은 시간에 긴급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 사람들은 많이 놀란 눈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기자회견에는 뉴진스의 작전(?)이 있었기 때문.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에 따르면, 뉴진스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겠다고 먼저 말했다고. 일부 관계자들은 멤버들을 만류했지만, 떳떳했기에 직접 입을 열겠다는 멤버들의 의지가 더 강했던 것. 

멤버들의 요구사항은 두 가지였다. ‘다섯 명이 앉을 의자 하나씩만 놓아주는 것’, ‘어도어에는 비밀을 지킬 것’이었다. 관계자들은 28일 당일 오전, 급하게 기자회견 장소를 물색했고,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장소가 정해졌다. 그리고 3시간 전 기자회견 소식을 언론에 먼저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기자회견하는 뉴진스. ⓒ뉴스1
기자회견하는 뉴진스. ⓒ뉴스1

한편, 뉴진스는 이날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선언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할 이유도 없고, 앞으로 민희진 대표님과 좋은 활동 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책임은 하이브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 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도어와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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