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서진(29)이 20대 초반에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28일 일부 언론에 “박서진이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20대 초반에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그는 남다른 가정사로 인해 20대 초반 극심한 정신적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 면제 판정 소식을 접한 팬들과 누리꾼들은 납득하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박서진은 올들어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기구한 가족사에 따른 고통의 순간들을 풀어놨다.
그는 지난 4월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세상을 떠난 두 형에 대해 언급했다.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작은 형 49재 당일, 간암 투병을 하던 큰 형은 간 이식 부작용으로 사망했다. 두 형을 49일 차이로 떠나보낸 것.
박서진의 아버지는 이혼 후 7년간 아들 셋을 홀로 키우다, 같은 이혼의 아픔이 있는 박서진의 어머니를 만나 재혼했다. 이후 박서진 남매가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서진은 부모님이 재혼 부부라는 걸 형들이 하늘로 떠나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두 형 사망 이후에는 모친 암 투병으로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의 어머니는 2010년 자궁암 3기 판정을 받았다.
한편 박서진은 2013년 첫 싱글 ‘꿈’을 발매한 뒤 다양한 곡들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무대 위 장구 퍼포먼스로 ‘장구의 신’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다양한 경연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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