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에 카디건을 두르는 스타일링이 SNS를 휩쓸었던 지난가을. 이에 버금가는 유행의 조짐이 보이는 또 하나의 스타일링이 있으니 바로 팬츠 위에 스커트를 덧입는 것입니다.
린드라메딘부터 차정원까지, 국내외 할 것 없이 옷 입기를 즐기는 패션 인플루언서들과 모델들은 모두 이 유니크한 레이어링에 빠져 있답니다.
먼저 스타일 아이콘 차정원의 룩부터 볼까요? 데님 위에 보송보송한 니트 소재의 랩 스커트를 덧입은 그녀. 같은 화이트 컬러 계열로 니트, 스니커즈를 선택한 덕분에 전혀 과하지 않고 세련된 스타일링이 완성됐네요.
평소 컬러 톤은 차분하게 통일하지만 소재의 믹스매치로 레이어링을 즐기는 차정원. 이렇게 여리여리한 시스루랩 스커트는 허리에 살짝 둘러 주기만 하면 되는 아이템이라 일 년 내내 휘뚜루마뚜루 활용이 가능하답니다.
스타일링의 귀재 린드라 메딘 역시 예전부터 이 매력적인 스타일링에 빠져 있었죠. 데님 위에 빈티지한 느낌의 레이스 스커트를 둘러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했어요. 이렇게 위트 있는 포인트를 더해주면 심플한 코트를 겉옷으로 걸쳐도 전혀 밋밋해 보이지 않을 거예요.
개성 있는 마스크로 떠오르는 신예 모델 남윤. 그녀 역시 데님 위에 패턴 디테일이 들어간 랩 스커트를 레이어링했습니다. 자칫 밋밋할 뻔했던 룩이 스커트 하나를 더해준 덕분에 세련된 룩으로 업그레이드됐죠?
그렇다고 랩 스커트를 급히 옷장으로 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모델 노아처럼 평소에 입던 드레스를 활용해도 충분히 매력적인 룩을 연출할 수 있거든요. 다만, 너무 과해 보이지 않으려면 스커트와 팬츠 모두 날 선 핏이 도드라지는 피스보다 힘없이차르르 떨어지는 라인을 가진 아이템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펜하겐에서 활동하는 스타일리스트 트린 키예르 역시 펀칭 디테일의 화이트 원피스 아래 데님을 입었습니다. 아웃도어 슈즈로 마무리하니 더욱 사랑스러운 느낌이죠?
만화 속 캐릭터처럼 개성 있는 페이스의 소유자 모델 유예린 역시 이 매력적인 스타일링을 즐기고 있네요. 데님과 패딩으로 마무리했으면 심심할 뻔했던 아웃핏이 체크 스커트 하나로 재기 발랄하게 변했어요.
스타일링의 변주를 즐기는 패션 인플루언서 우영은 워크웨어 스타일의 블랙 팬츠 위에 저지 스커트를 레이어링했습니다. 벨트로 포인트를 주고 XXL 사이즈의 밀리터리 재킷을 매치한 것이 신의 한 수네요.
패션 인플루언서 소빈 역시 스타일리시한 겨울 룩을 위해 레이스 스커트를 옷장에서 꺼냈습니다. 신경 쓰지 않은 듯하지만 자꾸만 눈이 가는 룩. 이게 바로 팬츠와 스커트 레이어링의 매력이랍니다.
인형놀이하듯 신나게 옷 입기를 즐기는 인플루언서 오눅. 니트 소재의 조거 팬츠 위에 빈티지한 무드의 화이트 스커트를 입고 기동력 좋은 스니커즈를 매치했습니다. 이렇게 소녀처럼 사랑스러운 아이템과 스포티한 아이템을 섞어 귀여운 믹스매치 룩을 완성해봐도 좋겠네요.
자, 이제 무엇을 더 살지 고민은 잠시 멈추고 드레스룸에 잔뜩 걸려있는 스커트부터 다시 한번 뒤적여볼까요? 올 겨울, 그 언제보다 재미있는 옷 입기 놀이에 빠질 수 있을 테니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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