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아이돌 그만두고
남친 할머니까지 모셨던 그녀
한때 걸그룹 LPG의 멤버로 활동하며 주목받았던 이세미. 그녀는 20대의 어린 나이에 돌연 결혼을 결정하며 팀을 떠났다.
이 선택의 배경에는 당시 남자친구였던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이세미는 방송을 통해 “소개팅에서 만난 지 4개월 만에 남편이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민우혁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었고, 정식 결혼을 위해 3년을 기다려달라고 부탁했지만, 이세미는 망설임 없이 “그냥 지금 결혼하자”고 결단을 내렸다.
결혼과 동시에 아이돌 활동을 접은 그녀는 남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쇼호스트라는 새로운 직업에 도전했다.
민우혁은 “아내가 ‘나는 당신이 무대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나를 응원해줬다”고 회상하며, 그녀의 희생이 현재의 자신을 만든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결혼 후에도 이세미는 남편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특히 민우혁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닥터 차정숙’ 출연 당시, 민우혁이 출연을 망설이자 이세미는 “엄정화 선배님과 함께하는 기회는 놓치면 안 된다”고 설득해 드라마 출연을 결정짓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남편의 스케줄을 직접 관리하며 소속사 대표 역할도 맡고 있다. 이세미는 “민우혁이 너무 착해서 거절을 못 한다. 일이 겹쳐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돕다 보니 자연스레 관리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족이 무려…
이세미와 민우혁 부부는 현재 할머니, 부모님, 자녀들까지 총 9명이 함께 사는 대가족의 일원이다. 민우혁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부모님을 돕기 위해 합가를 제안했을 때, 이세미는 흔쾌히 동의하며 새로운 가족 문화를 만들어갔다.
이세미는 “어려운 시절에도 함께하자는 약속을 지키며 가족 모두가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된 그들의 새집은 넓은 평수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집 한편에는 가족사진이 걸려 있어 대가족의 끈끈한 유대를 보여준다.
아이돌이라는 화려한 무대를 뒤로한 이세미는 가족을 위한 무대를 새롭게 꾸몄다. 남편과 함께 서로를 응원하며 걸어온 길은 그녀의 진정한 성공 스토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우혁은 “이 모든 과정이 아내의 희생과 배려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세미는 단순히 아이돌 출신 방송인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삶의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았다. 그녀가 선택한 길은 화려하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그 누구보다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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