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비 정우성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 사이의 혼외자 존재가 드러났다. 과연 두 사람의 커리어엔 어떤 타격이 있을까.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24일 스포츠투데이에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고 밝혔다.
이날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6월 인연을 맺었다. 이어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했고, 올해 초 출산했다. 다만 두 사람은 연인이나 결혼을 약속한 관계는 아니며, 아이의 부모로서만 책임을 다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4년 만에 근황을 전하며 출산을 고백했다. 그 아이의 친부가 그동안 건실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국민 배우 정우성이라는 점에선 모두를 놀라게 할 만했다.
다만 그 이면에 감춰진 사실들이 드러나며 정우성을 향한 책임 여론이 쏟아졌다. 특히 정우성이 연애와 결혼에 대해 문가비와 의견 대립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정우성의 비연예인 연인 A씨의 존재까지 제기됐다. 문가비의 임신 기간과 A씨의 교제 기간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정우성이 혼외자의 존재를 숨겨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가중됐다. 여기에 정우성이 또 다른 여성 B씨와 스킨십을 하며 다정하게 촬영한 사진이 공개돼 순식간에 세 명의 여성이 함께 거론되게 됐다.
여론을 의식한 듯 정우성은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참석에 대해 재고 중이다. 혼외자 이슈에 더해 두 명의 여성까지 등장한 만큼, 공식석상에 서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정우성이 반듯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의 사생활이 드러나며 이미지 타격 역시 불가피하다. 향후 활동에 있어서도 빨간불이 예상된다.
문가비 정우성 / 사진=문가비 SNS, DB |
그럼에도 정우성은 정우성이다. 그동안 다수의 작품으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 올린 정우성은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데뷔 이후 첫 천만 영화를 기록했다. 또한 정우성은 최근 그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인수합병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지분율 4.70%(62만여 주)를 갖고 있다.
반면 문가비는 어떨까. 모델로 데뷔한 문가비는 온스타일 ‘겟잇뷰티’를 비롯해 2019년 ‘정글의 법칙’ KBS2 ‘볼빨간 당신’ 등에 출연했다. 이어 2020년부턴 방송 활동에서 모습을 감췄고, 출산 고백 이전까지 SNS는 2022년에 멈춰있었다.
이어 정우성의 혼외자 소식이 드러나며 문가비 역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문가비의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향후 방송에 복귀할지라도, 그의 이름 옆에 ‘정우성’을 떼놓긴 어렵다. 더불어 현실적으로 많은 이들이 ‘모델 문가비’보단 그에게 있어 정우성의 존재를 궁금해할 터다.
어떤 사건이든 시간이 흐르면 잠잠해진다. 정우성의 혼외자 이슈도 언젠간 조용해질 것이다. 다만 그때가 됐을 때 복귀가 더 쉬운 것은 누구일까.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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