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a Sempe´
매끄러운 촉감과 둥글둥글함,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온도를 좋아한다. 도자기로 만든 이 문고리야말로 재료를 기능에 완벽하게 적용한 디자인.
Pierre Charpin
자연이 만들어낸 세 가지 오브제를 아틀리에에 둔다. 자연이 창조한 것임에도 마치 ‘제조된’ 것처럼 보인다. ‘유클리드 기하학’에서 비롯된 것 같지만 대부분 바닷물에 의한 침식으로 부드럽게 마모된 것. 자세히 보면 다소 비뚤어진 면이 있다. 아름다움과 모호함이 동시에 내재됐다.
BCXSY
Sayaka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난 여정. 이파네마의 히피 페이라(Feira Hippie de Ipanema)에서 나무로 만든 재규어 벤치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무겁고 부피가 컸지만 벤치는 마법처럼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오는 여행을 견뎌냈고,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됐다. 3차원 일러스트레이션처럼 보이는 이 벤치에선 자연만이 만들 수 있는 기묘한 표현력이 느껴진다.
Boaz
지난 5월 우루시 프로젝트를 위해 일본에 갔고, 거기서 여러 칠기 제품을 구입했다. 그중 자주 감상하는 물건은 금도금 처리된 안쪽의 우루시 트레이. 각기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표면이 이색적이다. 이례적인 형태와 빛, 색을 흥미롭게 비추는 모습을 보는 게 즐겁다.
Big-Game
만장일치로 가장 좋아하는 도구인 ‘까렌다쉬 프리즈마로(Caran d’ache Prismalo)’ 색연필. 합리적인 가격과 최고의 품질, 완벽한 제품이다. 우리 스튜디오의 이름 ‘Big-Game’을 넣어 맞춤 제작했다. 메이드 인 스위스.
GamFratesi
1950년대 다양한 도예가가 만든 스칸디나비아 화병 컬렉션. 섬세한 형태와 서로 함께 놓거나 따로 놓을 수 있는 가능성, 자연스럽고 좋은 촉감과 텍스처를 사랑한다. 기능성과 아름다움, 전통과 장인 정신을 결합시키는 우리의 작업과 철학을 대변하는 미니어처.
Ronan Bouroullec
덴마크 디자이너 모위엔 코크(Mogens Koch)의 선반 모듈. 파리의 집이나 부르타뉴에 있는 작업실에 두고 사용한다. 완벽한 크기에 섬세하게 재단된 두께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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