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비-사이드’가 플릭스패트롤 기준 27일 이틀 연속 디즈니+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월드 와이드 10위권에 9위로 첫 진입한 ‘강남 비-사이드’는 매주 꾸준한 순위 상승을 기록하며 차트 정상을 찍었다. 지창욱은“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시는거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라고 소감을 전하며 “저뿐만 아니라 많은 팀원들이 고생을 하면서 지지고 볶고 작품을 만들었는데, 그많은 분들이 봐주시니까 기분이 좋은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강남 비-사이드’가 차트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아니다. 이런 상승 지표를 예상했냐는 질문에 지창욱은 “예상도 못했고, 가늠이 잘 안되더라고요”라며 “다만 저한테 회사 직원 친구들이나 감독님이 순위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래서 이제 회차가 공개가 될수록 사람들이 보는구나 싶었어요. 사실 주변 친구들의 피드백은 사실 믿을게 못돼가지고 잘 안듣는 편이에요. 예의상인지는 모르겠으나 재미있다, 잘 봤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니 그런가보다 했어요”라고 전했다.
이른바 ‘콜떼기’ 윤길호 역으로 출연한 ‘강남 비-사이드’를 비롯해 최근 작품들에서 선굵은 모습을 보여준 지창욱. 특히 외모에 관심이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많다는 말에 “제가 가지고 있는 숙제인거 같아요”라고 운을 뗐다.
“어렸을때 제가 했던 작품이나, 시장에서 바라본 저의 모습이 누군가의 아이돌이나 한류스타였던 거 같아요. 앞으로는 지창욱이라는 배우로서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도 있어요. 그게 배우로서의 큰 숙제인데요, 그걸 하기 위해서 드러나지 않지만 많이 노력하고 있는거 같아요. 작품 하나로 뭔가 확 바뀌지는 않아도 조금씩 제 스스로 영역을 넓혀가는 재미가 있어요. 이렇게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많은 분들이 배우로서 바라봐주시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어요”
하지만 자신이 지향하는 이미지를 쫓아 ‘강남 비-사이드’를 선택한 건 아니였다. 지창욱은 “‘강남 비-사이드’는 이미지의 변신이라거나 배우로서의 욕심은 오히려 없었어요”라며 “관계나 윤길호라는 캐릭터의 매력 때문에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배경에는 박누리 감독에 대한 신뢰도 한 몫을 했다. ‘강남 비-사이드’ 출연 결정을 하기 전 주변에 박누리 감독의 평판에 대해 물었다는 지창욱은 “어떤 연출이고, 현장에서는 어떤지 물어봤을때 피드백이 대체적으로 ‘엄청 끈질기다’, ‘멘탈이 엄청 좋다’, ‘하고자 하는건 끝까지 찾아간다’였어요. 그래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전했다.
“그런 연출이 (저한테) 필요했고, 그런 사람이 ‘강남 비-사이드’를 만들때 새로운 시너지가 생길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수위도 조금 세고, 어떻게 보면 여자로서는 화가날 만한 장면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오히려 박누리 감독님을 더 믿었어요. 이 감독님이라면 잘 표현해줄 수 있을거 같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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