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현역가왕2’가 크나큰 기대 속에 베일을 벗은 가운데, 등장과 동시에 화제를 일으킨 가수 환희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가수 TOP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현역가왕2’는 34인의 남성 현역 가수들이 한 명씩 태극기를 들고 모습을 드러내 향후 펼쳐질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믿고 듣는 가수’로 손꼽히는 환희의 이름이 불린 순간 장내에선 뜨거운 환호가 터져 나왔다.
R&B 26년차 가수인 환희가 트롯계에 출사표를 던지는 순간이었기 때문.
환희가 등장하자 다른 현역 가수들은 전원 기립해 그에게 반가움을 표한 것은 물론, 여기저기서 환희의 팬이었음을 고백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돼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환희는 트로트 가수 선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90도로 인사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자신을 “26년차 R&B 가수”라고 소개, “이 무대에 서 있으니까 어색하죠? 저도 많이 어색하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신동엽은 환희가 트로트를 한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워했고, 환희는 “트로트 부른 적 없다”며 “어머니가 ‘우리 아들 노래는 따라부를 수가 없다’고 하시더라.
어머니가 더 연세 드시기 전에 아들로서 어머니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도전했다”고 이야기했다.
“가수로서 후회하지 않기 위해 도전하고 배워보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왔다”는 환희는 트로트가 한국인의 음악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환희가 선정한 곡은 강승모의 ‘무정 부르스’.
31명의 현역이 가장 견제되는 현역으로 환희를 뽑았던 만큼, 데뷔 이후 26년 동안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환희의 트로트 실력 공개에 모두가 귀를 기울였다.
기대에 부응하듯 환희는 명불허전 가창력과 독보적인 목소리, 유려한 감정 표현으로 무대를 그려내 자체 평가전 두 번째 올인정을 이끌어냈다.
환희는 33표 중 33표를 받아 ‘만점’을 기록했다.
환희는 “처음한다고 인심 써주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현역가왕’에서 발라드 가수 린이 트로트에 도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페셜마스터로 등장한 린은 환희의 노래에 눈물을 터트렸다.
‘올 인정’을 받은 환희를 본 린은 오열 했고, 이에 스튜디오는 “둘이 이 정도면 만난 거냐”며 관계를 의심해 웃음을 안겼다.
린은 “데뷔 때부터 친구인데 잘하니까 좋아서”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24 가을연가’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신곡 ‘나였더라면’ 리스너들의 가을 감성을 저격한 환희.
26년간 R&B의 대명사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환희가 트로트계에서도 단번에 인정받으며 새 출발점에 선 가운데, ‘현역가왕2’의 첫 관문을 가뿐히 통과한 환희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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