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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이 곧 장르’ 양조위 영화 11편 극장서 다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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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에서 경찰 663을 연기한 량차오웨이의 모습. 사진제공=엔케이컨텐츠
‘중경삼림’에서 경찰 663을 연기한 량차오웨이의 모습. 사진제공=엔케이컨텐츠

스크린에서 다시 량차오웨이(양조위)를 만날 시간이다.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량차오웨이를 대표하는 영화 11편이 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CGV아트하우스는 다음 달 18일부터 31일까지 량차오웨이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양조위 배우전’을 진행한다. 내년 1월에는 ‘색, 계’가 재개봉해 량차오웨이와 탕웨이의 치명적인 로맨스도 극장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량차오웨이는 눈빛이 곧 장르, 눈빛으로 연기하는 아시아 최고의 배우로 일컬어진다.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사진사를  절제된 눈빛 연기로 소화하면서 호평을 받은 ‘비정성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량차오웨이는 1990년 영화 ‘아비정전’의 엔딩 장면 출연을 시작으로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다양한 작품에서 페르소나로 활약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중경삼림’을 비롯해 장궈룽(장국영)과 호흡한 ‘해피 투게더’, 장만위(장만옥)와 애절한 사랑을 그린 ‘화양연화’ 등 왕자웨이 감독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이 밖에도 수많은 누아르 영화의 영감이 된 ‘무간도’ 시리즈,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돋보였던 ‘색, 계’ 그리고 할리우드 주연작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화양연화’로 2000년 열린 제5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홍콩배우로는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량차오웨이는 장궈룽, 류더화(유덕화) 등과 함께 홍콩영화를 대표하는 얼굴이자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스타다.

'색, 계'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정보부 대장 이를 연기한 량차오웨이. 사진제공=디스테이션
‘색, 계’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정보부 대장 이를 연기한 량차오웨이. 사진제공=디스테이션

CGV아트하우스는 ‘양조위 배우전’을 통해 홍콩영화 전성기 시절의 량차오웨이부터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은 작품까지 총 11편을 상영한다. ‘무간도 리마스터링’을 시작으로 ‘무간도3: 종극무간 리마스터링’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 ‘암화’ ‘동성서취’ ‘동사서독 리덕스’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색, 계’로 이뤄졌다. 특히 ‘무간도’ 시리즈는 화질 등을 개선한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선보인다. 지난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내한해 직접 추천한 ‘암화’도 만날 수 있다. ‘암화’는 국내에서 정식 개봉하지 않은 작품으로, 이번 ‘양조위 배우전’을 통해 국내 극장에서 처음 상영한다. 

‘양조위 배우전’ 이후 곧바로 ‘색, 계’의 재개봉도 이뤄진다. 2007년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색, 계’는 왕치아즈(탕웨이)가 친일파의 핵심 인물인 이(량차오웨이)를 암살하기 위해 신분을 위장하고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처음 본 순간부터 강렬한 이끌림을 느끼게 된 두 사람은 홍콩과 상하이를 넘나들며 서로에게 빠져들게 된다.

량차오웨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정보부 대장 이 역할로 살아남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는 고독한 연기를 펼쳤다. 욕망과 의심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작품은 개봉 당시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량차오웨이와 탕웨이의 파격적인 정사 장면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7년 개봉 후 2016년 한차례 재개봉한 이 작품은 9년 만에 다시 한번 스크린을 찾는다.

맥스무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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