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에서 기무간이 하차한 가운데, 최호종이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1위를 차지했다.
26일 방송에서는 글로벌 댄스 컴퍼니에 입단할 최종 12인이 확정됐다. 파이널 미션은 ‘6P:M(6 PIECES IN MIND)’, ‘신선놀음’, ‘Neuro-Flux’ 세 음원 중 하나를 선택해 무대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온라인 캐스팅 투표와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 최호종이 1위를 기록했다. 그는 “너무 영광스럽다. 춤을 사랑하는 무용수 중 한 명일 뿐”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스테파 최종결과’는 2위 강경호, 3위 김혜현, 이어 김종철(4위), 김현호(5위), 박준우(6위), 김효준(7위), 김유찬(8위), 윤혁중(9위), 정성욱(10위), 공동 11위에 김규년과 김시원이 이름을 올리며 ‘STF 댄스 컴퍼니’ 입단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파이널 진출자 선정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파이널 무대에 오를 최종 20인이 공개됐지만, 공동 3위로 파이널에 진출했던 기무간이 자진 하차를 발표했다.
기무간의 하차 이유는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 완벽주의면…”이라는 그의 고백 속에 담긴 심리적 갈등과 압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한계를 느끼고, 그 부담감이 점차 커졌음을 암시한다. 이는 무용이라는 예술 안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평가하고 이상적인 결과를 추구해야 하는 완벽주의가, 한편으로는 동력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심리적 장벽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이에 탈락자였던 고동훈이 극적으로 파이널에 합류했고, 김종철은 퍼스트 계급에 올랐다.
한편, Mnet 스테이지 파이터는 지난 9월 첫 방송을 시작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장르의 남자 무용수들이 몸으로 메시지를 표현하며 글로벌 댄스 컴퍼니 STF 입단을 목표로 경쟁을 펼쳤다. 이날 파이널 무대에서는 10개월간의 여정을 거쳐 STF 댄스 컴퍼니에 합류하고 월드 투어 기회를 얻게 된 최종 12인의 무용수가 발표됐다.
1위. 최호종
2위. 강경호
3위. 김혜현
4위. 김종철
5위. 김현호
6위. 박준우
7위. 김효준
8위. 김유찬
9위. 윤혁중
10위. 정성욱
11위(공동). 김규년, 김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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