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협의 이혼,
싱글맘으로 새로운 시작
200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청춘스타였던 오승은은 SBS 시트콤 ‘골뱅이’로 데뷔 후, MBC 시트콤 ‘논스톱4’에서 현빈, 한예슬과 함께 주연으로 활약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밝고 발랄한 이미지로 전성기를 누리던 그는 2007년 MBC 에브리원 예능 ‘무한걸스’에서도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예능감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화려했던 연예 활동은 2009년 비연예인 남성과의 결혼 후 점차 줄어들었고 그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가정의 중심으로 새로운 삶을 선택했다.
과거 청춘스타, 돌고 돌아 싱글맘으로
2012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그는 당시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히 털어놨다. 남편과 연애 중 헤어진 뒤, 큰 딸을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오승은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아기를 혼자 낳아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당시 그의 스타일리스트가 전 남자친구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연락을 주선했고 남편은 무릎을 꿇고 결혼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임신 사실을 숨겨야 했던 그의 상황은 결코 쉽지 않았다. 드라마 촬영과 소속사의 입장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임신 사실을 8개월간 숨기며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했고, 결국 촬영 도중 실신하기까지 했다.
오승은은 “힘들고 스트레스가 심했지만, 아기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버텼다”며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결혼 후에도 그에게 시련은 이어졌다. 두 딸을 낳고 6년간의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2014년 협의 이혼을 결정했다. 돌싱이 된 그는 두 딸의 양육을 혼자 책임지며 새로운 삶에 적응해 나갔다.
아이들과 자연 속 행복을 누리는 중
이후 동성로에서 꽈배기 장사를 하기도 했던 그는 최근 자연과 함께하는 전원생활을 공개했다. 오승은은 직접 닭장을 청소하고 텃밭 채소를 가꾸며 “자연 속에서 인간미 넘치게 살아간다”고 털어놨다.
또 10년째 운영 중인 카페에서 자신만의 커피를 연구하며 소소한 행복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두 딸과의 애틋한 일상도 공개했다.
“아이가 사춘기까지는 아니고 삼춘기가 왔다”라고 한 그는 첫째 채은이와의 소통 문제에 답답함을 느끼는 모습으로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혼자 두 딸을 책임지며 전원생활까지, 정말 대단하다”, “정말 반가운 얼굴”, “과거 청춘스타에서 지금의 싱글맘까지, 인생이 다이나믹하다”며 그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