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가 정식 공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작품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야기 그리고 특히 눈길을 끄는 베드신 장면 등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일고 있다.
26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라움아트센터 마제스틱볼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출연진이 모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특히 베드신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를 모았다.
서현진은 “캐릭터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라면 요구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 부분은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유는 “베드신이나 애정신보다 저 혼자 샤워하는 장면이 있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급하게, 관리가 안 돼 있다가 부랴부랴 2주 동안 풀만 먹었다”며 샤워신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서현진은 “그래서 한 번 더 찍고 싶다고도 하더라”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 드라마를 연출한 김규태 감독은 베드신에 대해 “남녀 간 사랑이라는 설정에서 캐릭터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했다”며 자극적인 장면이 아닌 작품 흐름 속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됐음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노출 장면이 아니라, 드라마 전개와 캐릭터의 심리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베드신이 필요한 요소였음을 부각했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를 중심으로 밝혀지기 시작하는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트렁크’ 원작은 김려령 작가 동명 소설이다. 해당 작품 주연은 배우 서현진과 공유가 맡았다. 이들은 뛰어난 연기로 작품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서현진은 극 중 기간제 결혼 매칭 회사 NM 직원이자, 한정원(공유)과 기간제 결혼을 하게 되는 노인지 역을 맡았다. 공유는 여전히 그리워하는 전 부인 이서연(정윤하)이 신청한 기간제 배우자 서비스를 통해 노인지를 만나게 되는 한정원 역을 연기한다.
‘트렁크’는 기간제 결혼이라는 묘하고 신선한 설정을 통해, 단순한 미스터리 이상 감정선과 인간 심리 변화를 담는다. 김규태 감독은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당황스러웠지만, 그만큼 신선하고 묘한 매력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심리적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관계가 쉽게 풀리지 않으면서도 감정적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인사건 같은 외적인 미스터리가 아니라, 캐릭터들의 심리적 미스터리와 멜로적인 감정선을 따라가며 구원의 서사를 그린다”며 작품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자극적인 요소가 아니라, 인물들 간 깊이 있는 관계와 그들 내면을 탐구하는 이야기로,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는 강력한 감정선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트렁크’ 티저 영상과 선공개 영상은 공개 직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티저 영상에서 보여진 강렬한 시각적 요소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는 이미 많은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서현진과 공유 만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이 드라마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넷플릭스 유저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트렁크’는 오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서현진, 공유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참여한 작품인 만큼, 이 드라마가 이후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미스터리와 멜로 절묘한 조화와 심리적 미스터리를 따라가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트렁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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