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특이한 성 정체성을 가진 일반인이 방송에 나왔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라는 제네비브 최(26)가 등장했다. 26세 그래픽 디자이너다. 현재 독일 베를린에 살고 있다.
그는 아버지에게 커밍아웃을 고민 중이다.
제네비브 최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했다. 그러면서 “생물학적 성은 트랜스젠더 여성이며, 사회적 성은 논바이너리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여자친구도 있다고 한다.
그는 논바이너리에 대해 “남성과 여성이라는 기존의 이분법적인 성별 구분을 벗어난 종류의 젠더 정체성이나 성별을 지칭하는 용어”라고 설명했다.
제네비브 최는 수술 없이 호르몬 치료만 받고 있으며, 치료 전에는 화를 주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차분해졌다고 한다. 가슴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트랜스젠더는 타고난 신체의 성을 부정하고 반대의 성으로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나 성전환을 한 사람을 뜻한다. 성전환 수술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상담하면서 1년 정도 호르몬 치료를 받고 진행한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할 경우,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이 우선이다.
여성 호르몬을 6개월 이상 투여하면 생식능력은 거의 없어지고, 성욕이나 발기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유방이 약간 커지고 여성 체형으로 변하며, 피부는 얇아지고 피지선에서 기름기가 줄어든다. 목소리가 약간 높아지고 얼굴 수염이 줄어든다. 팔다리의 털도 가늘어진다.
여성 호르몬 투여 후 1~2년이 지나면 거의 여성으로 변하지만, 고환의 크기는 조금 줄어들 뿐 사라지지 않아 이 시기에 주로 성전환 수술을 시행한다. 여성의 생식기와 같은 외관을 만드는 수술도 진행한다.
여성의 질 성형은 피부 피판을 이용한 방법과 피부 이식을 이용한 방법이 있다. 장을 이용한 질 성형도 일부 사용되고 있다. 얼굴 성형수술, 목젖 제거 수술, 목소리 변환 수술, 고환 제거술, 유방성형술 등을 시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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