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51)의 아들을 출산한 모델 문가비(35)가 연일 이국적인 외모로 화제가 되는 가운데 이와 상반된 ‘쌩얼’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문가비는 28살 때인 2017년 한 화장품 브랜드 광고에서 메이크업을 모두 지운 자기 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문가비는 평소와는 사뭇 다른 순하고 청초한 분위기를 뽐냈다.
평소 강렬한 메이크업과 구릿빛 피부로 이국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그이지만, 쌩얼은 또 다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해당 영상은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공식화된 25일 이후 포모스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으로 캡처돼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쌩얼이 더 예쁘다”, “화장한 거랑 똑같다”, “반전 매력으로 더 예쁘다”, “순둥순둥해요” 등 칭찬 세례를 쏟아냈다.
문가비는 한해 뒤인 2018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자신의 혼혈설에 대해 “나는 인천에서 태어났다”며 “어딜 가도 내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잘 모른다”라고 털어놨다.
또 그해 bnt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해 전 광고에서 민낯을 공개한데 대한 부담감이 없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며 “내 맨얼굴을 좋아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뷰에서 누구보다 운동을 좋아하지만 “태어나서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고백한 문가비는 “까만 피부에 오목조목 또렷한 이목구비 탓에 어렸을 적부터 ‘깜둥이’로 불렸다”는 비화도 들려줬다.
본래 까만 피부임에도 태닝을 한 이유에 대해선 “단순히 태양이 좋아서”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사진들의 포토샵 여부를 묻는 물음엔 “자신 있게 말하건대 얼굴과 몸매는 1도 손대지 않는다. 가짜에 만족하기 싫다”며 솔직하게 발언했다.
누가 봐도 천상 모델인 그이지만 처음부터 꿈꿔왔던 일은 아니라고 전하기도 했다.
우연히 홍콩에 놀러 갔다가 모델 제의를 받게 돼 스카우트됐다는 그는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 모델 활동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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