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칸 주차를 지적받은 입주민이 되레 큰소리를 쳤다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전 X 아파트 주차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최근 A씨는 대전 부모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황당하게 차를 세워둔 G90 차량을 목격했다.
주차할 자리가 부족했던 A씨는 차량에 놓인 연락처로 “주차를 제대로 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없었다. A씨는 G90 차주에게 전화해 “공동주택인데 혼자 주차칸을 2개씩 차지하고 주차를 하면 어쩌냐”고 말했다.
G90 차주는 뻔뻔했다. 이 차주는 “왜 문자를 보내고 난리냐”며 “난 20년을 이렇게 주차했는데 어쩔 거냐?”고 말했다.
A씨는 “공동주택 기본적인 예의인데 상식적으로 이건 아니지 않냐”고 따졌고, G90 차주는 “난 상식이 없어서 그렇게 주차한다”며 전화를 끊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G90 차주는 다른 차량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주차칸 2자리를 차지한 채 차를 세워둔 상태다.
심지어 문제의 차주는 G90 차량을 이용하는 날에는 다른 아반떼 차량을 가져와 해당 자리를 차지하기도 한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안 쓰는 차나 폐차 직전 중고차를 사서 이중주차해야 한다”, “바닥에 까나리를 뿌려야 한다”, “저런 사람들이랑 같은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게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