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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보고 “엥?” 했다가 갈수록 빠져서 도파민 터진다는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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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초반부터 시청자들 호기심을 자극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 열연, 독특한 스토리라인 그리고 다양한 장르적 요소 결합으로 눈길을 끄는 이 드라마는 방영 첫 주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지금 거신 전화는’ 1, 2회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요즘 호불호는 갈리지만 도파민이 미친 드라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빠르게 입소문 타고 있다.

'지금 거신 전화는' 스틸컷. / MBC 제공
‘지금 거신 전화는’ 스틸컷. / MBC 제공
◆ 로맨스와 스릴러 독특한 조합

‘지금 거신 전화는’은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가 아니다. 미스터리와 스릴러, 액션, 심지어 선정적 요소까지 다양한 장르를 유연하게 넘나 든다. 이 드라마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유연석)과 선택적 함묵증을 가진 그의 아내 홍희주(채수빈)를 중심으로, 협박 전화 한 통이 이들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과정을 그린다.

드라마는 완벽해 보이는 부부 삶을 무너뜨리는 한 통의 협박 전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협박범 정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부부는 서로에 대해 몰랐던 면을 알아가고, 예상치 못한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된다. 이 긴박한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 캐릭터들 감정선을 이끄는 배우들 열연

유연석은 극 중 백사언 역을 맡아,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가족 배경과 외모, 지성을 모두 갖춘 정치인인 사언은 협박 전화 이후 아내 희주를 향한 의심과 분노, 동시에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희주를 향한 미묘한 따스함과 분노가 얽힌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채수빈은 선택적 함묵증을 앓는 수화 통역사 홍희주 역을 맡아, 말로 표현되지 않는 내면의 고통과 결단을 눈빛과 표정으로 완벽히 담아냈다. 그는 복잡하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두 배우 뛰어난 케미스트리는 극 중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만들어내며 시청자들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 MBC 제공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 MBC 제공
'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 / MBC 제공
‘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 / MBC 제공
◆ 휴대전화, 삶을 흔드는 핵심 장치

드라마에서 협박 전화는 단순한 사건 시작점에 그치지 않는다. 전화는 두 주인공 관계를 방해하고, 그들의 삶을 흔드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사언이 발신자 정체를 쫓아가는 집요한 추적 과정과, 통화 내용이 빚어내는 긴박함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화라는 소품을 통해 디지털 시대 인간관계의 단절과 회복을 탐구하는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원작과 OTT 정보

‘지금 거신 전화는’은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지금 거신 전화는’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드라마틱한 전개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웹소설 팬들에게도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현재 드라마는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통해 스트리밍 할 수 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몇부작일까. 이 드라마는 총 12부작으로 구성돼 있다.

'지금 거신 전화는' 티저 포스터. / MBC 제공
‘지금 거신 전화는’ 티저 포스터. / MBC 제공
◆ 시청자 반응과 앞으로의 기대

‘지금 거신 전화는’은 첫 2회 방송만으로도 로맨스와 스릴러를 오가는 전개로 호평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선정적 표현과 전개 방식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점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연석과 채수빈 열연과 긴박한 스토리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기고 있다.

앞으로 전개에서 협박범 정체와 사언, 희주 관계 변화가 어떻게 펼쳐질지,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가 어떤 결말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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