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천희 전혜진 / 사진=SBS |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천희와 전혜진이 연애시절을 회상했다.
24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이천희-전혜진 부부의 캠핑장을 찾은 배남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우새 이천희 전혜진 / 사진=SBS |
이날 이천희는 지난 2009년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인연을 맺은 전혜진과 결혼 과정에 대해 “그땐 혜진이라고 이름도 안 불렀다. ‘지수야'(극 중 이름)으로 불렀다. 오랜만에 보는데 내가 알던 지수가 아니었다. 혜진이가 차를 타고 나를 데리러 왔었다”고 말했다.
전혜진은 “그때 제가 새 차를 샀었다. 근데 오빠가 그 차 구경 좀 하자고 자기를 데리고 가라고 하더라”며 “심지어 들렀다 갈 방향도 아니었다. 사실 속으로 ‘뭔데 데리러 오라고 하지?’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천희는 “부를 때까진 마음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천희는 “어느 날 통화를 하는데 금방 한두 시간 통화하면 관심 있는 정도인데 거의 밤새 통화하게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전혜진 역시 “그렇게 되다 보니까 ‘이게 뭐지? 이 관계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사귀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천희는 “새벽에 아침까지 통화하다가 마지막에 혜진이가 ‘밤새 통화하는 건 관심이 있어?’라고 하더라. ‘감정이 있긴 한데, 내가 나이도 있고 아직 아닌 것 같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전혜진은 “‘여자친구 사귈 때가 아니다’라고 했었다”며 “일단 만나보자고 했다. 별로면 편하게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했다”고 쿨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천희는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했다. 그때 혜진이 결혼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말렸다. 내가 욕 엄청 많이 먹었다. 어린애를 어떻게 그렇게 하냐더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전혜진은 “근데 난 그 선택에 대해선 후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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