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콜(=) 아기띠. 이혼 후 연예계로 복귀한 배우 한그루가 홀로 아이들을 키우던 시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한그루는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 출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그루는 MC 백지영에게 “저희 아이들이 하임이(백지영 자녀)랑 나이가 같다. (저희 아이들은) 8살 쌍둥이”라며 “아이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 (혼자 키운 지) 지금 2년 넘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그루는 지난 2015년 11월 8일, 9살 연상의 일반인 사업가와 비공개로 결혼했다. 당시 그의 나이 24살이었다. 이듬해 임신한 한그루는 2017년 3월 8일 쌍둥이 딸과 아들을 출산했다. 결혼 당시에는 연예계 은퇴 생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후 의붓남매 논란이 터지며 한동안 자녀 육아에 전념했다. 이후 결혼 7년만인 2022년 이혼을 발표했으며 자녀의 양육권은 한그루가 가지기로 했다. 같은해 샛별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결혼 이후 7년 만에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
한그루는 출산 후 7년 만의 복귀에 대해 “아기띠 앞 뒤로 매고 매일 집에서 독박육아 하다가 오랜만의 복귀라 걱정이 됐는데 너무 즐겁다. 육아가 더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은 “육아보다는 일이 낫다”고 공감했다.
이어 “26살에 아이를 낳았다”는 한그루에 백징영은 “나는 40대에 아이를 낳아서 낳자마자 오십견이 왔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한편 한그루는 2011년 가수로 데뷔, 드라마 ‘소녀K’,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따뜻한 말 한마디’, ‘연애 말고 결혼’, ‘야한(夜限) 사진관’ 등에 출연했다. 또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방송을 앞두고 있다. 첫 회는 오는 12월 2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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