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만의 혼인신고, 4개월 만의 이혼
후회 없는 짧은 사랑
1996년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데뷔해 당시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이선정.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하던 그녀는 한동안 방송 활동을 멈췄다가 최근 예능과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화려했던 데뷔 초와 달리, 그녀의 개인사는 굴곡진 서사를 담고 있다. 특히 2012년 방송인 LJ와의 결혼과 이혼은 많은 화제를 낳았다.
연애 2개월 만에 시작된 결혼의 끝
이선정과 방송인 LJ는 지난 2012년, 교제 45일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결혼식조차 올리지 않은 채 법적 부부가 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당시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LJ는 SBS ‘도전 1000곡’에 출연해 독특한 프로포즈를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샴푸를 머리에 발라 웃기며 프로포즈했다”며 유쾌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결혼의 시작이 급작스러웠던 만큼, 두 사람의 관계도 오래가지 못했다. 결혼 4개월 만인 9월, 이들은 이혼을 발표하며 법적 부부 관계를 정리했다.
이후 이선정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짧은 시간 안에 결혼을 선택한 것이 문제였다”며 “성격과 성향, 모든 것이 맞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결혼과 이혼에 대해 후회는 하지 않는다며 “제 선택이니 제가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구설수에 휘말리고 공황장애까지 겪으며 한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강아지 네 마리와 함께
힘든 시간을 스스로 이겨내며 다시 활동을 시작한 이선정은 지난해 tvN STORY 예능 ‘살아있네! 살아있어’에 출연해 변함없는 외모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7년 전 시트콤 당시와 다르지 않은 동안 외모에 대해 그녀는 “운동과 피부 관리 덕분”이라며 매일 5km씩 걷고 테니스와 골프를 즐기는 운동 마니아라고 고백했다.
특히 방송에서는 이선정이 반려견 4마리와 함께 사는 일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녀는 강아지들과의 유대감 속에서 일상을 보내며 마음의 안정을 찾은 듯 보였다.
누리꾼들은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와 기쁘다”, “45일 만에 혼인신고라니… 누가 봐도 급했네.”, “와, 저게 40대라니. 진짜 타고난 미모”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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