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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페이스’ 감독, 송승헌과 두 번째 ‘파격’에 도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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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든페이스'에서 사라진 약혼자를 찾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성진을 연기한 송승헌. 사진제공=NEW
영화 ‘히든페이스’에서 사라진 약혼자를 찾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성진을 연기한 송승헌. 사진제공=NEW

반듯하고 조각 같은 외모를 지닌 미남 배우 송승헌이 배우 조여정, 박지현과 어우러진 대담한 도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히든페이스’는 송승헌이 2014년 ‘인간중독’에 이어 다시 한번 걷잡을 수 없는 욕망으로 빠져드는 인물을 그린 작품이다. 김대우 감독과 재회해 약혼자를 두고 그의 후배와 욕망의 관계를 맺는 오케스트라의 젊은 지휘자 역으로 관객의 시선을 빼앗는다. 

송승헌은 지난 20일 개봉한 ‘히든페이스'(제작 스튜디오앤뉴)의 주인공 성진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영화는 영상 편지만 남기고 사라진 약혼자 수연(조여정)을 찾는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인 첼리스트 미주(박지현)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성진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스스로 자취를 감추고 집안 깊숙한 밀실에 숨은 수연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성진과 미주의 위험한 관계를 목격한다. 실수로 밀실에 갇혀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수연을 통해 ‘몰래 훔쳐보는’ 관음의 시선이 야기하는 고통에 주목한다. 한편으론 수연의 존재를 모른 채 그 앞에서 벌어지는 성진과 미주의 욕망의 관계가 긴장감을 형성한다

수연과 미주, 두 인물 사이에 놓인 성진은 속마음을 숨긴 채 자신 앞의 기회를 찾는 인물이다. 송승헌은 ‘인간중독’에서 베트남 전쟁 참전이 남긴 트라우마를 겪는 장교가 후배의 아내를 만나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인물을 소화하면서 그동안 쌓은 반듯한 이미지에서 벗어난 도전으로 주목받았다. 10년 만에 김대우 감독과 다시 만난 이번 ‘히든페이스’를 통해 또 한 번 과감한 변신을 선언한다. 

송승헌과 김대우 감독은 ‘인간중독’을 마치고 “서로 자주 만나면서 운동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는 사이가 됐다”고 했다. 배우와 감독을 넘어 서로를 잘 아는 관계로 신뢰를 나누면서 김 감독은 송승헌에게 새로운 얼굴을 찾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돌이켰다.

김대우 감독은 ‘히든페이스’를 처음 공개한 시사회 자리에서 “송승헌이 멋진 남자, 미남의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는데 색다르고 기회주의자인 모습은 어떨까 궁금했다”며 “외형은 그럴싸한데 복합적인 인물을 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성진 역으로 송승헌을 캐스팅한 이유다. 

송승헌은 '인간중독' 이후 10년 만에 김대우 감독과 재회해 또 한번 연기 도전에 나섰다. 사진제공=NEW
송승헌은 ‘인간중독’ 이후 10년 만에 김대우 감독과 재회해 또 한번 연기 도전에 나섰다. 사진제공=NEW

이에 응답하듯 송승헌은 영화에서 박지현이 맡은 미주와 위험한 관계를 맺는다. 내밀한 비밀을 감춘 미주가 성진을 유혹하고, 연인의 실종에 갖는 죄책감을 잊은 채 욕망에 빠져든다. 이를 통해 ‘인간중독’ 이후 다시 한번 새로운 얼굴을 보인다. 그동안 영화 ‘미쓰와이프’, ‘대장 김창수’ 등 작품에서 활약했지만 김대우 감독과 만나면 언제나 대담한 도전에 나서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편 ‘히든페이스’가 개봉 이후 관객의 관심을 끌면서 동명의 원작 영화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1년 제작된 콜롬비아 영화인 원작은 인정받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주인공과 그 앞에 나타난 낯선 여인과의 밀회, 연인의 실종, 밀실 등의 설정이 ‘히든페이스’와 같다. 하지만 김대우 감독이 리메이크한 영화는 원작과 결정적인 차이도 있다. 수연과 미주의 관계를 중심으로 주인공들의 내밀한 심리가 풍성하게 부각된다. 원작과 비교해 미스터리한 긴장감이 극을 팽팽하게 채운다. 

김대우 감독은 “원작에서 주인공들의 의료를 재료로 삼아 다시 요리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며 “제가 추구한 건 욕망에 따른 의도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영화 '히든페이스'의 한 장면. 사진제공=NEW
영화 ‘히든페이스’의 한 장면.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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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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