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 대부 전유성(75)이 부쩍 수척해진 얼굴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해 모든 음식에서 신맛을 느끼고 있는 상태였다.
22일 김영철의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신인 김영철을 눈여겨봤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전유성을 만나기 위해 전북 남원으로 떠난 김영철은 “(전유성은) 내가 26년 동안 활동하는데 큰 가르침을 주신 분”이라며 “어떻게 보면 선생님 같지만, 선생님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선배님이라고 부른다”라고 소개했다.
전유성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10년 만에 만난 두 사람. 전유성은 신인 시절 김영철에 대해 “기죽지 않은 후배”라며 “선배들 앞에서 기죽는 개그맨들이 많았는데 (김영철은) 기죽지 않고 꼬박꼬박 말대꾸를 다 했다. 보통 이렇게 튀는 애들이 훨씬 더 스타가 잘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철은 ‘전유성 커피’를 주문했다. 전유성 커피는 카페의 상징 메뉴이자, 49도짜리 증류주가 들어가는 커피였다.
이에 김영철이 “선배님은 이제 술 못 드시지 않냐. 끊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묻자, 전유성은 “이제 술은 못 마신다. 코로나19 후유증을 지금까지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전부 다 신맛이 나서 먹기가 힘들다. 그래서 잘 안 먹는다”라고 전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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